CD-ROM이 없어도 CD를 실행하는 가상 CD-ROM 프로그램입니다. CD-ROM보다 빠른 하드디스크 속도와 여유 디스크 를 활용하고, 백업용으로 시디를 보관할 때... 이런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가상 CD-ROM 프로그램은 여전히 인기입니다.
모르는 분을 위해 가상 CD-ROM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. CD 전체를 이미지 파일로 만들고, 이미지 파일이 마치 진짜 CD-ROM 드라이브에서 실행하는 것처럼 속이는 것이죠. 탐색기에서도 실제 CD-ROM 드라이브 아이콘과 똑같은 아이콘이 생깁니다.
예를 들어 FIFA 2000 게임 CD를 CD-ROM에 넣고, FIFA 2000 CD를 'fifa.ucd'라는 이미지 파일로 만듭니다. 이 파일은 CD 내용을 파일 한 개로 압축했습니다. UltraCD에서 fifa.ucd 파일을 가상 CD-ROM으로 연결하면 CD 삽입, 꺼내기 등 일반 CD-ROM과 똑같이 작동합니다.
엄밀히 따지면 이미지 파일을 만들려면 CD-ROM 드라이브 한 대는 필요합니다. CD-ROM 드라이브가 없다면(설마?) 친구가 만든 이미지 파일만 갖고 와도 되겠죠.
UltraCD는 후발 주자 답게 일단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사용법(단순함)으로 공략합니다. 가상 CD-ROM 프로그램은 원본 CD를 이미지 파일로 만드는 과정과 방법이 핵심입니다. 기본값만 선택하면 이미지 파일 만들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.
워크래프트, 디이블로 등 대부분 복사 방지(락)가 걸린 게임을 지원하고 가상 CD-ROM 드라이브는 최대 23개까지 만듭니다. 이미지 파일이 여럿 있다면 번거롭게 CD를 CD-ROM(가상이 아닌 실제 CD-ROM)에 넣다 뺐다할 필요가 없습니다.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CD를 교체하는 갈이 끼는 것과 같습니다.
가상 CD-ROM에서 실행하면 하드디스크의 빠른 속도를 맛보면서, 원본 CD 손상에 대비한 백업 CD도 자연스럽게 만들게 됩니다.
락 걸린 CD를 이미지 파일로 복사할 수 있는 이유는 CD 레코딩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'RAW 데이터 읽기'와 '서브채널 데이터 읽기'가이 뒷받치고 있기 때문입니다. 또 읽기 오류 무시와 불량 섹터 건너뛰기가 이미지 만들기 시간을 많이 줄입니다.
게임, 데이터, 비디오/오디로 CD와 DVD(CSS는 제외- DVD 복사 방지 장치) 등 거의 모든 CD를 지원하고 이미지 파일 관리는 탐색기 형식 인터페이스 도움으로 추가, 삭제가 편합니다. 또 가상 CD-ROM 드라이브 문자를 쉽게 바꿀 수 있구요.
순수 국산 기술, 충실한 도움말, 작은 파일 크기에, 이미지 파일 지원도 대단합니다. 표준 이미지 파일인 ISO 와 유명 CD 레코딩 프로그램인 CDRWIN(CUE, BIN), CloneCD(CCD, IMG), Nero(NRG), BlindWrite(BWT, BWI), DiscJuggler(CDI)의 이미지 파일을 읽을 수 있어 초기 버전에 비해 호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.
이 외에 알 수 없는 이미지 포맷을 자동으로 찾고, 앞으로 나올 새로운 이미지 포맷(단 1개 데이터 트랙과 압축하지 않은 이미지만 가능)도 이미지 자동 검출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.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가상 CD-ROM 이미지 파일인 LCD, FCD, VCD까지 불러올 수 있어, 기존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생각합니다.
윈도우9x/Me/2000/XP에서 30일 동안 쓰는 셰어웨어입니다. 가상 드라이브는 2개만 만들 수 있고, UltraCD Lite 버전은 윈도우9x/Me에서만 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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